파우스티나 성녀의 말씀


1. 

하느님의 뜻을 사랑하는 마음속에는 슬픔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내 마음은 이 귀양살이에서 모든 비참함을 체험한다. 나는 발에 상처가 생기지만 그러나 내 아버지의 나라를 향해서 용감하게 계속 앞으로 달리고 있다.


이 귀양살이 길을 가면서, 나는 하느님의 뜻을 양식으로 먹고 산다. 그것이 나의 음식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나라에서 행복하게 사는 분들이여, 저를 도와주시어, 제가 길을 잃지 않게 해 주십시오. 사막이 무섭기는 하지만, 저는 태양에다 저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머리를 높이 쳐들고 걸어가렵니다. 저의 태양은 자비로운 예수님의 성심입니다.


침묵하는 내 영혼은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면서 그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 침묵 속에서 의식하는 내 영혼 속에 살아 계신 하느님의 현존은 나의 행복과 힘의 원천이 되어 주신다.

나는 하느님께서 거처하시는 내 영혼의 깊은 곳을 벗어나서는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 나는 영원에서 살 삶을 지금 벌써 이 세상에서 살기 시작 할 것이다. 침묵은 아주 힘 있는 언어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어좌에까지 도달한다. 침묵은 비밀스럽지만, 살아있고 힘 있는 하느님의 언어이다.



2.

예수님, 주님은, 한 영혼의 위대함은 위대한 행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에 있다는 것을 제가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은 고귀한 가치를 가진 것입니다. 사랑이 우리의 모든 행동을 위대하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의 행동들은 그 자체로서는 작고 평범한 것이지만, 사랑 때문에 하느님 앞에서 큰 가치를 갖게 되고 큰 힘을 갖게 됩니다.


3. 

나는 진정으로 죽기를 간절히 원했었다. 하느님께 대한 이토록 처절한 그리움을 내 일생에 언제 또 다시 체험할 수 있을지 모를 정도였다. 일단 한번 하늘나라를 알고 나면, 오, 이 세상은 얼마나 추악한지! 이 추악한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는 나는 자신을 혹독하게 다루어야만 한다. 오, 하느님의 뜻이여, 주님이 저의 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