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강의


기도하겠습니다.


“이 우주와 만물의 창조주이시면서도 모래알 보다 못한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하느님 오로지 홀로 찬미 받으시고 영광 받으시옵소서. 성경말씀을 통해 주시는 당신의 뜻을 저희들이 더 잘 깨달을 수 있도록 지혜의 은총 내려주시며 불과 같은 성령님의 감화로 저희들 마음 안에 진리의 등불을 밝혀 주시어 아는 지식으로 그치지 않고 생활 안에서 실천하는 저희들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이 홈페이지를 통해 당신의 뜻만이 온전히 이루어지옵소서. 저희를 위해 보내시고 저희들을 위해 십자가의 성혈로써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모범을 보이신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이번 달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돈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창시자라고도 할 수 있는 유명한 ‘헨리 포드 (Henry Ford)"의 일화를 소개합니다.  어느 날 회의가 끝나고, 참석했던 부하 직원에게 헨리 포드가 ’자네의 꿈은 무엇인가? ‘ 라고 물었습니다.  그 직원은 “저는 이다음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 꿈 입니다”고 답했답니다.  며칠이 지난 후 헨리 포드는 그 직원에게 안경을 선물로 주며 한번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안경은 유리렌즈대신 은으로 만든 동전이 끼워져 있었답니다.


헨리 포드는 ‘그래, 자네 그 안경을 쓰니 무엇이 보이는가?’ 하고 묻자 그 직원은 ‘은동전이 눈을 가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답했지요.  헨리 포드는 ‘자네의 말이 맞네. 은동전이 눈을 가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듯이 돈만이 일생의 목표가 되면 다른 더 중요한 모든 것들을 잃게 되네“  라고 충고를 했답니다.




돈에 관한 성경구절은 신구약을 통 털어 수백 군데에 씌여있다고 합니다.  특히 예수님의 가르침 중 비유로 하신 말씀들 가운데 돈에 관한 것이 거의 반을 차지하구요. 하느님의 뜻을 세세히 밝혀 놓은 것이 성경이요, 이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느님을 대신하여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신다고 우리는 믿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현시대와는 많이 달랐던 수천 년 전의 다양한 문화권에 속했던 저자들의 기록인 만큼 어떤 부분은 우리네 생활에 그대로 적용하고 이해되기 어려운 점도 있을지 모르지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돈에 관한   원칙은 불변한다고 생각됩니다.



첫째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돈을 공급하시는 목적은 성경 말씀처럼 그 돈이 의로운 열매를 맺기 위해 땅에 심는 씨앗으로 주신다 합니다. 이 의롭다 함은 나눔, 배품, 자선 등등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일에 쓰여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말씀처럼 우리가 기쁘게 주면 하느님께선 그 씨가 자라게 하시고 꽃을 피워 수백 수천 배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말씀이지요.  우리가 교회에 내는 헌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외의 돈도 하느님께선 당신이 기뻐하실 목적으로 우리가 사용하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둘째로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주십니다.  가톨릭교회 교리서(2837)에도 일용할 양식에 대해 “질적인 의미에서는 생명에 필요한 것을, 더 넓은 의미로는 살아가는데 충분한 모든 재물을 가르킨다” 라고 가르칩니다. 


먹을 양식뿐 아니라 생계비 즉 우리가 사는 집이나 아파트를 유지하는데 쓰이는 전기, 가스, 수도, 관리비 및 의류비, 병원비, 교통비, 문화 생활비, 자녀교육비 기타 등등  우리 생활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들을 일컫는 것이겠지요.  사람에 따라 각자 살고 있는 집의 규모나 생활비의 액수는 다르겠지만 중요한건 씀씀이의 기준을 정하는데 있어 사람의 기준이 아닌 하느님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기준은 바로 근검, 절제, 자족입니다. 이들이 몸에 밴 사람이면 자신에게 필요한 삶을 추구하면서 (하느님의 기준에 맞게) 그 생활비를 제외하고 남은 수입은 “의로운 열매”를 맺는데 사용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선 맛난 음식이 자녀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말씀하시며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흔쾌히 누리라 하십니다. 그렇지만 정도에 지나쳐서 쾌락을 추구하기위해, 자신의 욕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산해진미로 차려놓고 식도락을 즐긴다던가, 취할 목적으로 마셔대는 술이나, 위세를 부리려 과도하게 돈을 사용하며 사치를 즐긴다면 이는 분명히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돈을 주시는 목적의 하나인 “일용할 양식” 에 위배되는 것이지요.



세 번째로는 하느님께선 돈이 균형 있게 사용되라는 목적으로 주십니다. 현 세상은 상위 20% 사람들이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부자들은 아마도 자신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수완을 발휘해서 벌어들인 돈인데 절대로 이를 나누어 줄 수 없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생각은 이와 다릅니다. 고린도 후서 8,14절 말씀에도 “지금 이 시간에 여러분이 누리는 풍요가 그들의 궁핍을 채워주어 나중에는 그들의 풍요가 여러분의 궁핍을 채워준다면,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라는 말씀처럼 세상을 지으시고 이 우주를 운행하시는 하느님의 입장은 우리네의 생각과는 다르며 그분께서는 사람들을 똑같은 마음으로 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으셨지만 여러 이유로 이세상은 부유한자와 가난한자로 나눠지는 게 현실입니다.  부유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먹고 쓰고 남은 돈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어 그들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행여 가난하게 사는 아들이나 딸이 있으면 잘 사는 형제들이 좀 도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듯이 바로 하느님의 마음도 이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느님의 뜻대로 살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생각대로 살 것인지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택할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스스로 선택할 자유를 주셨지만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바로 우리의 몫인 것입니다.  하느님께선 당신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만 천국으로 이어지는 영원한 삶을 주신다고 분명히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주님의 기도에도 “나에게 일용할 양식” 이 아니라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사 기도 하지 않습니까? 이는 바로 우리 스스로 나눔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에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주신 만나도 필요 이상으로 거두어 저장하면 다 썩어버렸다고 기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상과 같이 하느님께서 어떤 목적으로 우리에게 돈을 내려주시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끝으로 성경말씀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돈에 관해 저지르는 ‘4가지’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태를 어느 신부님의 말씀을 빌려 말씀드립니다.


1. 돈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것


돈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돈이 아니면 해결될 수 없는 것들이 우리 생활 안에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식비, 주택비, 교육비, 기타 등.


2. 돈이 자신들을 더 중요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며 더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는 착각.


우리자신의 가치와 우리자신이 가진 자산의 가치는 절대로 동일 할 수 없습니다. 부와 가난의 유무를 떠나 하느님께선 당신 아드님의 피의 대가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죄의 노예 신세에서 해방시키실 정도로 우리를 영원히 소중한 존재로 여기십니다.  주위를 한번 돌아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안 해 하는 사람들이 바로 부자들입니다. 가진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잃을 때는 더 많이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3. 돈을 축재하는 것


어느 현인의 말씀에 ‘우리가 나누어 주는 것들만이 영원히 우리의 것이 된다’ 하였습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땐 무엇 하나 가지고 갈 수가 없지요.  이 세상에서 나누어 주는 것이 바로 미리미리 천국의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과 같지 않겠습니까?


4. 돈이 자신들의 하느님이 되게 하는 것 (가장 어리석고 바보 같은 행동)


돈은 하느님이 주신 아주 좋은 선물이지만 이 좋은 선물도 우리의 행동여하에 따라 부패되고 자신을 망치게도 합니다.  티모티 전서 6,10절 말씀처럼 “사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다니다가 믿음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많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돈은 우리가 추구하는 더 높은 목적 즉 영생으로 가는 여정에 하느님께서 수단으로 쓰라고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던 헨리 포드와 부하직원의 일화처럼 우리자신도 혹시 동전이 유리렌즈를 대신한 안경을 끼고 살지는 않는지, 또 하느님께서 설정하신 기준과 목적에 잘 부합하며 하느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원하시는 그대로 실천하며 살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보고 성찰해 보았으면 합니다.


기도 합시다


"천상의 어머니 마리아님, 이 홈페이지를 방문 하는 모든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과 그들에게 관계되는 모든 것들을 당신의 티 없으신 성심께 봉헌 하오니 축복 하여 주시고 치유 하여 주시고 깊이 회개하면서 하느님의 뜻대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