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는 꿋꿋하게 서서 나를 신뢰하며 살아라. 비난의 말을 들어도 흔들리지 마라.


비난의 말은, 말에 불과하지 않느냐? 네가 잘못이 있으면 고치려 노력하고, 잘못이 없는데도 비난을 받거든, 하느님을 위해 인내하여라. 네가 비난을 좀 받는다고 그리 중대한 일은 아니다. 네가 비난을 받을 때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은, 너는 아직도 네 육체를 따라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네가 천대받기를 두려워하고, 너의 잘못을 지적당하는 것을 피하려 하고, 그것에 대한 변명을 하려 하는 것이다. 네 영혼 안을 들여다보면, 세속적인 정신이 아직도 그 안에 있어, 다른 이들의 마음을 맞추려하는 자애심을 발견할 것이다. 네가 잘못하고 천대를 받고 모욕당하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네게 아직도 참된 겸손이 없기 때문이다.


너는 나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고 사람들의 수다스러운 말에 관심을 끊어라. 사람들이 악의에 찬 말로 너를 비난 한다 하여도, 네가 다 그것을 흘려버리고, 한 가닥의 지푸라기처럼 생각 해 버리면, 그 비난이 네게 무슨 해를 끼치겠느냐? 그러나 마음을 내적으로 잘 수습하면서 살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은, 비난에 쉽게 흔들리게 된다. 나는 만사에 판관이고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다. 나는 일들이 일어나는 과정을 알고 있다. 나는 비난하는 자도 알고, 비난을 당하여 고통을 당하는 사람도 알고 있다. 모든 것들은 내가 허락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내가 죄 있는 사람 그리고 죄 없는 사람 모두를 심판할 날이 올 것이다.


2. 자녀들아, 나의 은총은 귀중한 것이다. 


은총은 외부 사물과 혼합하지 않고 세상 위로와도 섞이지 않는다. 그러니 네가 은총을 받고 그 안에서 살려면, 이에 방해되는 것은 다 끊어야한다. 한적한곳을 찾고, 혼자 있기를 즐기며 말하기를 피하고,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죄를 끊으면서 회개하고 네 영혼을 깨끗이 하여라.


나는 시련과 고통을 인내하면서 그 안에서 겸손한 영혼을 모든 일이 잘되는 가운데서 많은 위로를 받으며 열심한 영혼보다 더 사랑한다. 왜 너는 누가 너를 거슬러 말 좀 했다고 그리 마음이 흔들리느냐? 너는 가능한대로 그것을 네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번민이 되어 마음이 아파도 실망치 말고, 그런 일에 얽히지도 말아라. 네가 기쁘게 참기가 어려우면, 적어도 인내를 가지고 견뎌내라. 그리고 네가 참기가 어렵고 분개하는 마음이 일어나도, 너 자신을 억재해서 네 입에서 온당치 않은 말이 나오지 않게 하여라. 그러면 얼마 안가서 마음이 진정되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마음이 가벼워지게 되리라. 나는 살아있는 하느님이시며, 너의 곁에서 너를 도우려 준비하고 있다. 네가 정성을 다 하여 나를 부르면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준주성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