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  (2)


천상의 사랑이여,

오늘 저희는 가진 것 없이 오직 빈 마음으로 당신께 나아왔습니다.

그 빈 마음을 당신께 드리오니,

사랑하는 당신께서 홀로 그 마음을 차지하는 분이 되시옵소서.


이 빈 마음으로만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며,

그래서 저희 이 빈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그 마음을 차지하시고, 그 마음을 당신의 뜻에 하나 되게 해 주십시오.


성 바오로는 말씀하시기를,

자신이 당신의 사랑을 위하여 사슬에 매인 바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 나 바오로, 예수님의 수인(포로)이노라. ”저희도 그분과 같이 되게 해 주소서.


주님, 저희 삶이 당신의 삶 속에 잠겨 묻히게 해 주소서.

저희를 이기심 없는 자가 되게 가르치시어 저희 모든 것을 잃어버림이

저희 복됨으로 생각하는 데까지 이르게 해 주소서.

저희의 생명까지도 버릴 수 있게 하시어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도록 해 주소서.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자신을 당신께 하나 되게 합니다.

이 사랑을 허락하시고 언제나 당신께 일치하여 있게 하소서.

당신 홀로 저희 마음의 열망을 채워주실 수 있으십니다.


마리아님, 여왕님이시여, 어머니, 저희를 잡아주소서.

저희가 만약 반항하거든 억지로라도 써 주소서.

굳어진 저희 의지를 당신의 사랑에 찬 친절로 부드럽게 해 주소서.

세상 일로 흔들리는 것을 낱낱이 살피시어

하느님의 뜻과 조화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당신 천상의 능력을 보이소서. 당신 자비의 깊으심을 저희에게 보이소서.

저희와 같이 신앙이 없는 자 당신께서 잡아 이끄시어

하느님과 가까이 일치하게 하소서.

당신은 저희를 성인으로 만드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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