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저는 1997 12 20 영세를 받았습니다영세 전부터 대모님이 이끄시는  기도 모임에서 묵주기도,9일기도,54 기도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기도가 무엇인지, 54일을 바쳐야 되는지 알쏭달쏭  무렵 99 5월에 남편의 직장 발령으로 대전에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대전에 이사를 왔을 때는 종교가 없는 시댁 식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었고 주일미사에 참례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주일을 거르고 시댁 부모님을 찿아 뵐때가 수없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예수님, 성모님께 기도를 드리며 가정의 평화를 위해  다녔습니다.  


그러던 2006 남편이 입교하여 영세를 받고 저희 가족은 주일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아들이 쉬고 있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십여년 세월 속에 나름대로 신앙을 지킬수 있었던 힘은 영세때 대모님과 약속한 묵주기도의 은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신 합니다대모님과의 약속은 매일 지향을 예수성심과 성모성심께 세상 구원사업의 도구로 사용하시게 15단을 봉헌하라 하셨습니다. 그때는 15단까지 있었으니까요. 저는 영세 받을 욕심으로 약속을 하였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느님께서 맺어준 영적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죄를 짓는 행위인것 같았고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약속이란어떤 일을 이루고자 미리 정해놓고 서로 어기지 말자고 다짐을 하는 것이 약속인데...



공동체의 도움없이 매일 15단을 봉헌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바치고 나면 나의 기도는 언제 바쳐야 하나 부담도 되었지만 "약속이니까..."  "약속이니까..."  몇번씩 다짐을 하면서 시작한 기도가 지금은 20단을 봉헌하고 다음에 저의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십여년을 세상과 본당에서 봉사를 열심히 한다고 하였지만 저의 삶이 힘들때 영혼이 메말라 갈증을 느낄때, 대모님께 전화를 걸어 영적 조언을 얻었고 엘리사벳 선생님에 테이프를 들으면서 마음에 위안을 얻고자 하였지만 본당 봉사에 마음이 지쳐 방황하고 있을때 2010 5 골종양이란 크고 작은 머리뼈 6개를 갉아내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입원전날 세상것에 마음을 두고 갈등을 하였지요. 깨어나지 못한다면 군복무중인 아들, 대학1학년인 , 남편, 부모님, 형제들...   혼자  두시간 정도 방황을 하다가 방향을 잡고 무릎꿇고 드린 마지막 기도는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립니다. 주님, 이죄인을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 라며 욕심없는 기도를 처음 했습니다주님께서 기도를 원하셨고 제입을 통하여 듣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수술후 처음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되었고, 그후 부터는 세상을 좀더 넓게 보는 안목을 가지려 노력하였습니다.


12월부터 한달에 두번 기도 공동체에 참석하여 수련하고자 결심을 하였습니다.  공동체를 통하여 자신을 버리는 수련과 자신을 성찰하는 수련,묵상의 중요성을 알았으며 묵상시간을 통하여 자신의 내면을 더욱 깊이 보고자 합니다.  자비심 기도후 묵상을 하였습니다. "주님 시간을 당신과 함께 있고자 합니다. 시간을 통하여 저의 죄를 보게하시고 제가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시간에 치유해 주십시오." 하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갑자기 딸아이가 생각난 것이 있다면서 저에게 초등학교 5학년때 (11년전) 엄마가 바늘로 저를 찌르려고 하여 충격을 받아 학교에 갔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행동이 이상하였던지, 담임선생님께서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으셔서 오늘 엄마가 자신을 바늘로 찌르려고 하였다고 전했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딸아이를 위로해 주시면서 아빠께 이사실을 연락해야 하나 고민을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런 기억도 나질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딸아이의 손을 잡고 이야기했습니다. 엄마는 지금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잘못된 행동이었고, 미안하다고 아이를 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생각이 나면 이야기 달라고 부탁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성모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저에겐 기억도 나질 않는 이런 사건들이 저의 묵상시간을 통하여 기도하지 않는 딸아이에게 가지 드러내 보이시어 치유해 주시니 감사함이고 은총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이런 소중한 체험을 느끼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동안 대모님과의 약속이였던 묵주기도 20 봉헌의 열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수님, 성모님께 감사드리며 성삼안에 바이올렛 기도 공동체 모든 분께도 함께 할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