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상한 병에 걸려 약 2년간 투병을 하여 오면서 투병하는 동안에 나의 영혼이 급성장한 것을 근래 와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투병하거나 시련과 고통에서 헤메일 때에 우리의 기도를 안 들어 주시는 것 같지만, 그 안에서 우리를 깊은 차원에서 축복해 주시고 성장시켜 주시면서, 하느님을 더 깊이 알게 하시고, 신뢰하고 덕행을 실천케 하시면서 키워 주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선과 이익을 위하여 모든 것을 허락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투병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런 것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불만을 가진 적도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간단한 항생제로 치유될 수 있는 병도 저는 항생제를 먹으면 꼭 부작용이 생기고, 병을 치유해야 할 약이 오히려 부작용으로 저를 더 고생 하게 하거나, 이렇게 한 마디로 병들이 치유되지 않아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치과에 가면  간단한 잇몸 마취를 하여도, 저는 그 마취제가 혈관으로 들어가서, 거의 탈진 상태로 들어가 고생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나는 어떤 병이 생겨도 병원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죽음이 바로 문 앞에 와 있곤 하여서, 단 몇 분후의 나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병과 투병을 하면서도, 하느님께서는 제가 절망 하지 않고 그것을 이겨 낼 수 있는 은총을 끊임없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힘 들 때마다 모두 송두리째 하느님께 여러 지향들을 위하여 봉헌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큰 은총이였습니다.


몸의 균형이 약해지고 기운이 딸려 하루에 5분 이상을 걷지 못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원인들을 모르고 의사들은 모두 손을 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숨이 끊어질듯 하여 병원에 가자고 하다가도, 병원에 가야 검사 한다고 이리 저리 시달릴 뿐,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아서 병원 갈 것을 포기 하곤 하였습니다. 하느님께 나의 생명을 맡기고 그분의 처분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살아 왔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나의 건강에 대한 절망 상태에서 살았습니다.


어느 날 병고에 시달리다 보니, 나의 의지적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힘이 약해지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원인은 단식을 하지 않은데서 온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즉 자신을 스스로 끊는 영적 단식과 그리고 마음의 단식을 하지 않아서, 나의 영혼이 자신을 끊는 힘이 매우 약해졌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육체적으로는 단식을 할 수 없는 컨디션이라, 마음과 영적 단식을 하기로 결심 하고, 하루에 5분 걷는 것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죄인들의 회개와 그 이외 많은 지향들을 위하여 바치기로 결심하고 힘겹게나마 5분씩 걸었습니다. 그 다음 매일  10분 그리고 그 다음 15분까지 온 힘을 다 하여 걸었습니다.  놀란 것은 하루에 5분도 겨우 걸었는데 얼마 후엔  10분 그 다음 15분까지 어지럽고 힘들었지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렇게 걷는 봉헌을 하는데, 몸이 어찌나 기운이 없고, 바람이 불면 어지러우면서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그때 하느님께 마음속으로 기도 하였습니다. ‘이 걷는 것을 단식으로 봉헌 합니다. 걷다가 쓰러져 다쳐서 고생을 하여도, 이 모든 것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그리고 죄인들의 회개와 영혼 구원으로 봉헌 합니다. 영혼 구원과 죄인들의 회개 (저 자신을 포함 하여)를 위하여 봉헌합니다’ 고 말씀드리고는, 있는 온 힘을 다 하여, 몸의 중심을 잡으면서 쓰러질듯한 몸을 가누면서, 한걸음 한걸음 힘을 주면서 걸었습니다.


어찌나 힘이 드는지 그만 포기 할까 하다가도 포기 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되풀이 하면서 힘을 얻어가면서 정한 시간 5분이고 10분을 걸었습니다. ‘영혼 구원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지.....영혼을 회개 시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지......’ 이렇게 되풀이 하는 동안에 골고다 언덕을 힘겹게 올라가신 예수님 생각이 떠올라 다시 힘을 내어 걸음을 계속 하였습니다. 이렇게 몇 개월을 걸으면서 마음의 단식, 영혼의 단식을 하다 보니 어언간 8개월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20분 동안 거뜬히 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병이 거의 다 나아갑니다. 아무런 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걸음 봉헌을 할 때 그것을 통하여 그 복합적이고 이름 모르는 병을 치유 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내가 걷는 봉헌을 매일 조금씩 항구하게 하는 동안에 병도 나도 모르게 조금씩 거의 다 완쾌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역사하심이라고 누가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깨닫는 것은 하느님께서는 나의 육체적 병을 통하여 영혼의 병을 고쳐 주셨고, 영혼의 병을 고쳐 주신 후에, 몸의 병까지 고쳐 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요즘에 하느님께서 당신이 제 곁에 아주 가까이 계시면서 돌보아 주신다는 표적을 자주 주십니다. 또 내가 캄캄하고 절망 속에서 투병할 때도 그렇게 가까이 계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십니다.


어느 날 제 딸이 어디에 저를 데리고 갔다가 오는 길에, 어느 가게에 잠간 들리자고 하여서,  걸음 연습도 할 겸 가게 바로 앞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 가게에 들어갔더니 바로 왼쪽에, 제가 오랫동안 찾던 의자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을 사면서 하느님께서 제게 그 의자를 사 주시려고 그 가게에 들르게 하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의자는 제가 꼭 필요 한 것이고, 지금 까지 약 6개월간 매일 그 의자를 아주 잘 사용 하고 있습니다.


또 며칠 전에는  자기 전에 한 시간 기도를 해야 하는데 잘 시간은 다가오고, 급히 기도를 시작 하면서 속으로 ‘하느님, 기도 시간동안 전화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고 말씀드리고 기도를 시작 하였습니다. 한 시간 기도가 끝나자마자, 전화벨이 울려서 받았더니 그분 말씀이 지난 한 시간동안 자기가 4번을 전화를 하였는데(내가 1 시간 기도 하는 동안 이였습니다) 나의 전화가 계속 통화중이였다고 하였습니다. 그 시간에 전화벨이 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 시간동안 기도를 마치자마자 처음 전화벨이 울려서 수화기를 드니까 그 분이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매사에서 그리고 항상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이렇게 상기 시켜 주십니다..


이제는 내가 이 이상한 병에 걸리게 전 2년 전에 알던 하느님이 아니십니다. 그때 까지만 하여도 하느님에 대한 나의개념이 나와는 좀 거리가 멀리 떨어져 계신 가장 크신 어르신네이신 하느님이셨습니다. 그러나 투병을 통해 알게 된 저의 하느님의 개념은, 그분은 저의 전체이시며, 생명이시며, 나와 언제나 함께 계시고 나를 보살피시는 아버지, 그리고 나의 숨결은 그분께 끊임없이 바치는 기도가 되어 끊임없이 ‘하느님, 감사 합니다. 하느님 , 사랑합니다, 하느님, 당신만을 위하여 살게 하옵소서..........’의 애절한 기도가 되었습니다. 말로 충분히 표현할 수 없이 고마우시고 사랑과 자비에 넘치는 하느님이십니다.


새까만 절망상태에서는 그분께 대한 신뢰의 힘과 빛이 더욱 강해지며, 모든 것은 나의 선과 유익, 그리고 영원히 당신과 함께 살도록 준비하여 주시기 위하여 내게 허락하신다는 굳건한 신뢰를 갖게 되며, 오직 그분만을 위하여 살고자 갈망하는 나의 생명보다 귀하신 아버지이십니다. 이런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다양한 보약 즉 시련과 고통과 아픔을 주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돌보시니, 우리가 오직 하느님의 뜻대로만 산다면 결코 하느님은 우리 안에서 승리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